The Scene - 외포리 07116

 

                                                                                                                                                                                  강화도 2007

 

 

 

 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의 피아노는

마치 일본 음식처럼 담백한 맛을 풍깁니다.
지나친 감정과잉보다는 절제되고 성숙된 어른의 감성같은 분위기입니다.
어쩌면 단아한 일본식 정원과도 같은 정취를 풍깁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이 일본 정서에 맞아떨어져 일본에서 히트하는 기록을 낳았는지 모릅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키스 자렛이나 칙 코리아와 같이 클래식 음악의 바탕위에 
정제된 감성세계를 구축, 장르의 구분 없는 활동을 벌여 왔다는 앙드레 가뇽.

가뇽 스타일로 일컬어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음악은

고전적인 요소를 배제하지 않은 현대적 화성이 아름답습니다.

1983년에 발표한 그의 13번째 앨범 임프레션(Impressions)은
발매 1달만에 7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답니다.

앨범 `모놀로그(MONOLOGUE)'는 캐나다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앙드레 가뇽의 음악을 한국에 소개하는 국내 첫 앨범이었습니다.

`조용한 날들(les jours tranquiles)’, `바다위의 피아노'등

잔잔한 서정음악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곡들이 실려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앙드레 가뇽 스타일로 편곡된 Smoke Gets in Your Eyes를 심어놓습니다.

Smoke Gets in Your Eyes - Andre Gagnon

황혼 무렵의 연인들의 이미지와 조화가 이루어지는 음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