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Gallery]/Abroad

마뜨료쉬까

BeeHoney 2007. 1. 4. 21:53

 

                                                                                                                  Seoul, 2007

 

 

마뜨료쉬까는 `어머니의 인형'이라고도 하며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보이는 러시아 농촌의 여성을 형상화한 인형인데

인형 가운데를 돌리면 인형 속에 인형이 들어있고

꺼낸 인형을 돌리면 그보다 작은 인형이 또 그 속에 들어있곤 합니다.

저 큰 인형 속에 차례로 작은 인형들이 10개인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마뜨료쉬까를 2005년에 모스크바에 들렸다가 사온 적이 있는데

지금 제 방의 오디오 장 위에서 저렇게 숨쉬면서

제가 틀어대는 음악을 언제나 주인과 같이 듣고 있습니다.

 

얼마전 렌즈와 바디 분리형의 카메라(Digital SLR)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센서(촬상소자)가 35mm 필름의 크기와 같다고 하여

가격이 제법 비싼 SLR 카메라입니다.

렌즈도 따로 구입해야하는데 오늘 결과물을 실험하였습니다.

 

낮엔 시간이 없는 고로 퇴근후 저녁 흐릿한 전등불빛 아래

시험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자동 촛점에 자동 노출하여 찍은 이미지의 데이터를 열어 보니

조리개 F4.5에, 촬영 노출시간이 1/6초.

105mm 망원 상태에서 찍은 사진인데

가로 길이 4368픽셀을 여기에 올리기 위해

가로 530 Pixel로 줄여서 위와 같이 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촬영 노출시간이 1/60초 보다 길어지면

손에서 흔들려서 사진의 촛점이 흐리게 되는 법인데

지금 사용한 캐논 렌즈에 이미지 스터빌라이징(IS) 기능이 있어

화상의 흔들림을 어느 정도 방지해준답니다.

중요한 것은 매우 어두운 상태에서 찍은 이미지인데도

잡티(노이즈 Noise)가 전에 쓰던 카메라에 비해 매우 줄어들어서

화질이 제법 곱게 보입니다.

어두운 응달이나 야간 사진에 매우 유리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정도면 낮에도 해상도가 높아 매우 섬세한 상을 맺혀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미지의 감동을 배가시키게 되겠지요.

 

만세~^^

 

낮에 야외에서 진짜로 어떤 성능을 발휘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휴일이면 차 타고 음악 빵빵 틀고 풍경  이미지 사냥 나갈 기대에

가슴 부푼 저녁이랍니다.

골프 치러 안나가는 대신에 요 정도 사치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Image Gallery] > Abro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mory of Summer Sea 2  (0) 2007.01.11
Memory of Summer Sea  (0) 2007.01.10
버클리 대학 UC Berkeley  (0) 2007.01.03
러브 스토리에 나온 바흐  (0) 2007.01.01
California Dreaming 3  (0) 200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