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Gallery]/Islands

6월의 들판에서

BeeHoney 2007. 6. 15. 20:32

                                                                                                                                                                                      대부도 2007

 

  



  차갑고 어두운 북쪽 나라와   태양이 따갑고 눈부시게 환한 남국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코 남국을 고르겠습니다.

 

  팔 벌리고 축 늘어진 야자나무 이파리들과 따뜻한 아쿠아 블루빛의 바닷물,
  그 속에서 뛰노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들과의 놀이...
  해변에서 들어누워 한껏 게으르기에 좋은 나라입니다.

 

  한반도의 6월은 하지가 들어있는 달이지요.

  태양이 북회귀선(북위 23.5도이던가요?) 근처를 따라도는
  이 달은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
  한반도의 모든 것이 남국처럼 눈부시게 밝고 선명한 달입니다.


  싱싱한 초록의 푸르름이 온대지를 감싸고
  모든 숨쉬는 것들이 힘차게 약동하는 젊음의 계절입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청년과 수줍은 아가씨가 들에 나가서
   사랑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밀밭에서

 

        너와 내가 밀밭에서 서로 만나서
        키스를 한대도 누가 아나요
        우리들이 밀밭에서  나온다 해서
        웃을라면 웃으라지 집으로 간다네
 

     스코틀랜드 민요 `밀밭에서'입니다.


     원제목이 `Comin' Through the Rye'라는 노래인데
     위의 것이 원문에 충실한 가사라지요? 
     나는 초등학교 그 시절 다음과같은 가사로 배웠습니다.

 

        나아가자 동무들아 어깨를 걸고
        시내 건너 재를 넘어 들과 산으로
        산들산들 가을바람 시원하구나
        랄라랄라 씩씩하게 발맞춰 가자

 

   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의  목소리로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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