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Gallery]/Abroad

베르겐의 추억

BeeHoney 2005. 11. 27. 22:04

 

 

 

 

그 여름의 놀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북서쪽으로 스칸디나비아 산맥을 하루 종일 넘어 도착한  베르겐은 흐린 날.

버스에서 베르겐 항구에 내리자  눈을 이끄는 포스터.

독일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 공연이군요.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

바흐의 오보에 콘첼토,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과

그리고 파헬벨의 카논이 레퍼터리였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베르겐 예술 박물관이 있는 호숫가 벤취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

저 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40여분 걸렸었지요.

 

7월의 풍광이었는데

여름이 짧은 북구의 11월말은 지금 아마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까하는 생각.

아마 함박눈이 수북히 쌓여 저 언덕의 집들이 눈에 하얗게 덮혔을지도 모를 일.

겨울엔 10시에 해가 떠서 4시도 못되어 노을이 저버리는 긴 겨울밤의 나라.

 

연말의 겨울을 앞두고 이미 지나버린 여름날의 추억이

음악의 음률과 함께 추억으로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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