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Red 0907 Paju 2007 그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날마다 함께 걸어 가면서 남기는 공허한 말 자국들 우리가 쓰다듬고 있는 것은 어쩌면 그림자일 뿐 연인의 속삭임까지도 Kerll - Ciaconna in C [Image Gallery]/Urban 2007.09.28
Ivy - 아다지오 칸타빌레 Paju 2007 당신이 거리에서 만났던 그 초가을 빛으로 내 맘을 가두고 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 내가 한번도 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 하지 못했던 그 세상 Beethoven 의 Piano Sonata "비창 Pathetique" 중에서 adagio cantabile 악장입니다. [Image Gallery]/Urban 2007.09.18
모스크바 대학 Moscow 2005 모스크바 대학의 위용. 일찌감치 우주정류장을 만들고 대륙간 탄도탄을 뛰우는 인재들이 그냥 공짜로 육성된 것이 아니겠지요? 저곳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오늘날의 러시아의 위상을 유지하고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국력을 키웠는데. 지정학적 관계상 그들과 필연적으로 힘겨루기.. [Image Gallery]/Abroad 2007.09.17
인도 04095 바라나시, India 2004 갠지스강에서 노를 젓는 뱃사공 수만 가지의 신을 모시는 힌두교 신자 시바의 신이 그를 보살펴준다네 시바의 신은 비신자는 배척할까? Chip Davis - Chakra 2 [Image Gallery]/Abroad 2007.09.13
섬 이야기 - 강화도 07093 강화도 2007 우리가 무사히 여행했던 강화도의 초가을 저녁 얘기를 하려고 하다. 저녁이 되니 사람들은 돌아갈 채비를 차리다... ................................................ 이제 밤은 한 점 푸른 이슬로 다가오다 Chopin Walz No. 7 in C sharp minor Op.62 piano, Dinu Lipatti [Image Gallery]/Islands 2007.09.10
지난 여름의 순간 07082 한강 난지도 주변 2007 꿈인지 현실인지 잘 구분할 수도 없지만 몽롱한 관능적 기쁨을 착각한 후 환상에의 기대는 사라지다. 망연한 권태가 마음을 감싸고 또다시 한여름낮의 고요함과 그윽한 풀내음 속에 잠들어 버리다. 저너머 방화대교가 보이는 한강의 여름 오후에. [Image Gallery]/Roads 2007.09.07
The Scene #07077 날이 저무는데 마음은 산그림자처럼 어두워 오는데 내 그림자를 머금고 소리없이 번지는 회상 같은 그대 세실 샤미나드(Chaminade)의 곡들은 너무나 섬세하고 서정적입니다. 여성적인 그 점이 살롱음악이라는 평을 듣게도 합니다. 파리 태생의 세실 샤미나드의 유려한 곡들은 센티멘탈한 .. [Image Gallery]/Somewhere 2007.08.24
비바, 라스 베가스 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뜨거운 밤공기’라는 말은 얼마나 흥분되는가. 라스 베가스 Las Vegas 밤의 생소한 신비로움은 스트리트의 백화점 쇼윈도에서 알몸의 마네킹들에게서 만난다 ‘밤의 미모’를 뽐내고 서있는 여자들은 얼마나 달콤한가. [Image Gallery]/Abroad 2007.08.23
섬 이야기 - 즉흥곡 07085 강화도 2007 고독한 도피를 꿈꾸는 자, 상처를 안겨준 연인이 다시 나타나기만을 그리는 자, 사랑을 갈구하는 낭만주의자 술꾼과 환상 마을의 거주자들은 먼바다를 쳐다볼 일이다. Sibelius - Impromptu Op.5-5 [Image Gallery]/Islands 2007.08.21
섬 이야기 #07077 - 외포리 연가 강화도 2007 나지막하게 신비스런 불안으로 얼룩진 오후가 고색창연한 국극 배우들처럼 포구에 깔리다 파도는 파르르 떨며 아스라히 밀리고. 서서히 눈가로 북받쳐 오르는 애무. Corelli - Violin Sonata in C Op.5 No.3 allegro [Image Gallery]/Islands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