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노래 경기도 2006 스며드는 어둠 속에 아름답게, 다가오는 어둠 속에 구슬프고 아름답게 들리는 석양의 노랫가락. 그 음률에 취해 선남선녀들은 점점 더 가까이 바닷가로 향한다. 더 크고 분명하게 들리는 음악. 저건 뭐지? 저기에 또렷하고 굵은 밤의 음악이 불러 선남선녀들은 아무 말 없이 바.. [Image Gallery]/Islands 2006.10.30
방랑 강화도 2005 이렇듯 나의 삶은 중심점이 없이, 수없이 극과 반대 극 사이를 경련을 일으키며 떠돈다. 한편으로는 고향에 머무르고 싶은 동경과 다른 한편으로는 길을 떠나는 동경이 있다. 한편으로는 수도원과 고독을 찾으려는 욕구와 다른 한 편으로는 사랑과 공동체로 향하려는 충동이 .. [Image Gallery]/Islands 2006.10.28
섬 이야기 2004-8 강화도에서, 2004 No more memories, no more silent tears... No more gazing across the wasted years... 추억을 지우고, 소리 없는 회한도 지우고, 가버린 세월에서 고개를 돌림. Try to forgive... teach me to live... give me the strength to try... [Image Gallery]/Islands 2006.06.10
그대 영흥도 2005 그대 박철 그대, 가고 올 것이다. 우리가 흔들려 마음의 수(繡) 를 놓으니 먼 빛 세상의 온갖 아쉬움과 나부끼던 아이 들의 아우성 조차도 가선 다시 돌아올 것이다. 바람이 멈추어 선 이 저녁 정작 우리가 내리지 못했 던 이 여행길 한 사람이 떠나고 비좁은 부둣가에 울.. [Image Gallery]/Islands 2006.02.09
샤미나드의 콘체르티노 강화도 2004 동교동 로터리에 은행나무가 인도를 따라 주욱 심어져 있습니다. 노랗게 단풍이 들었던 은행잎이 드디어 가지에서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파리들을 밟으며 늦가을의 오후 햇볕을 쬐었습니다. 아파트에서 8년을 살아보다가 다시 개인주택으로 컴백했답니다. 살던 집을 대대적으로.. [Image Gallery]/Islands 2005.11.15
석모도에서 석모도, 2005 "Imagery, more than anything else, can take us out of our own existence and let us stand in the condition of another instance, or another life." Mary Oliver, p.108.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는 석모도. 석모도에는 보문사가 또 유명하다지요. 지난 토요일에 그 섬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답니.. [Image Gallery]/Islands 2005.10.14
영흥도에서 어제 우연히 이 블로그를 다녀가신 한재복님의 고향이 영흥도라고 하십니다. 그 영흥도에 저는 작년에 두어 번 찾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승용차를 몰고 대부도 근처 서해안에서 선재대교를 건너 선재도로, 선재도에서 또 다리를 넘어 영흥도로 넘어가게 되는데 재작년쯤에 영흥대교가 생겨 육지와 .. [Image Gallery]/Islands 2005.02.27